[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사시하라 리노, 코다마 하루카, 미야와키 사쿠라 등 주전 멤버들이 빠진 가운데, 평균 연령 17세의 HKT48 신입 멤버들인 "F24"가 출연하는 콘서트가 9월 22일 큐슈 최대급 극장인 후쿠오카 시의 하카타자에서 개최되었다. 

HKT48이 하카타자 무대에 서는 것은 2015년 8월 15일~8월 31일까지 거행되었던 "사시하라 리노 좌장 공연" 이후 약 2년 만이다. 또 하카타자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사상 최연소 그룹이기도 하다.

공연 개시 15분 전에 극장은 이미 만원을 이루며 열기가 감도는 가운데  선정된 팬들의 카운트다운의 신호와 함께 극장의 조명이 꺼지고 "overture"가 흐르면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야부키 나코는 "사시코 양(사시하라 리노)의 좌장 공연으로 부터 2년 만에 HKT48이 하카타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웃음을 띠며 기쁨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24명의 멤버들이 각각 솔로, 센터 포지션을 맡은 24곡의  메들리를 논스톱으로 선보였으며, 가창력으로 정평난 사카모토 아이레나의 『 365일의 종이 비행기 』로 출발한 메들리는 수시로 바뀌는 곡들과 멤버들이 객석 안에서 깜짝 등장하는 연출등이 이어지면서 큰 환성에 휩싸였다.

24곡 메들리 후에는 "촌극 코너"를 통하여 "서유기"의 패러디 연극이 진행되었으며, 요괴 역할로 1기생인 타나카 나츠미, 2기생 아키요시 유우카 콤비가 깜짝 등장하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콘서트 본편 종반에는 최근 발표된 AKB48의 50번째 싱글 선발 멤버로 첫 선출된 타나카 요시히사 센터의 악곡 『 로맨틱병 』을 처음 발표하였으며, 또 고난도의 댄스 넘버 『 Make noise』와 『 키스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지요?』, 『 12초 』 등의 싱글 곡을 한꺼번에 선보이며 극장 내의 열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마지막 순서로는 멤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향후의 결의를 표명하는 가운데 특히 토모나가가 " 간판 스타인 사스 하라 선배를 넘어서는 HKT48의 얼굴이 되겠습니다"라고 강력하게 어필하자 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소녀들이여"를 선보이며 따뜻한 격려의 박수 속에서 HKT48 신입 멤버들의 하카타자 콘서트 첫날 공연은 막을 내렸다. 

종연 후에는 관람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 출연 멤버들이 "배웅" 세레모니를 개최했다. 

[Photoⓒ A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