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한국의 대표 케이팝 아이돌 그룹 티아라가 베트남에서 팬들이 손 꼬박 기다린 콘서트를 열었다. 호치민에 위치한 Phu Tho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한국 베트남 수교 25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기도 해 양국에 뜻깊은 날로 기억됐다.

이번 콘서트 티켓 판매로 발생하는 모든 금액은 티아라의 이름으로 베트남 내에 있는 고아와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쓰이기로 했다.

이미 그룹 티아라는 2012년부터 시작해 베트남에서 TV show, 예능 등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이미 베트남 내에서 티아라의 인기는 굉장히 높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가 더욱 티아라에게도 의미 있었던 이유는 이번이 그들의 첫번째 단독 콘서트라는 점이다.

Photo(C)Tiin

지난 6월 4인조 그룹으로 방문한 적이 있는 티아라 멤버 큐리, 은정, 효민, 지연은 이번 콘서트가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더욱 설레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콘서트 당일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티아라의 베트남 현지 팬클럽 “Queens” 회원들은 호치민에 위치한 콘서트장 내부를 꽉 채워 차분히 그들이 사랑하는 티아라 멤버들을 기다렸다.

Photo(C)Thaiaraclub

한국의 대표 섹시 걸그룹으로서 베트남에서의 첫 콘서트는 섹시함과 화려함으로 장식 되었다. 또한 특별히 준비된 티아라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여정이 그려진 비디오 클립이 선보여지자 멤버들은 물론 팬들 또한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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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는 콘서트를 진행하며 20개 이상의 곡들을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 그들의 히트곡인 ‘TTL’, ‘Bo Peep Bo Peep’, ‘roly poly’, ‘Cry Cry’ 등을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이번 콘서트에는 베트남의 유명 팝스타인 Noo Phuoc Thinh, Min 그리고 Eric이 참석하여 더욱 많은 볼거리를 팬들에게 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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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티아라 멤버들은 팬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주기 위해 유명 걸 그룹인 2NE1과 씨스타 노래 및 안무를 선보여 더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여기에 팬들을 위해 준비된 소소한 이벤트 및 게임들은 팬들을 더욱 멤버들의 매력에 푹 빠지게 했다.

티아라의 첫 단독콘서트는 성황리에 마쳤다. 팬들은 콘서트가 끝났다는 것이 아쉬워서인지 눈물을 보이는 팬들도 중간중간 보였다.

티아라는 한국으로 귀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1월 7일 다시 방문해 8일 열릴 한국-베트남 우정 K-POP Concert에 다른 케이팝 아이돌인 틴탑, 스누퍼, 드림캐쳐, 그리고 다른 베트남 유명 가수들과 공연을 했다.

한편 2009년 첫 데뷔를 한 걸그룹 티아라는 베트남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대만 등 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