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스타 뷰] 후쿠야마 마사하루 (福山雅治) - 기타를 든 중년의 꽃미남 -

기사승인 2018.03.07  1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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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극장에서 상영중인 오우삼 감독의 신작 '맨헌트'에서 형사 '야무라'로 등장하고 있는 후쿠야마 마사하루.

어느덧 50세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지만,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카라의 규리가 방송에서 '나에게 반하도록 만들고 싶은 남자'라면서 공개 구애를 할 만큼 매력이 철철 넘치는 남자였다. 오죽하면 그의 결혼 소식이 뉴스에 보도되자 소속사인 아뮤즈의 주가 총액이 하루 만에 40억엔이 증발하는 사태가 벌어졌을 정도.

채널 W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러브송'에서는 말을 더듬는 여가수 지망생을 가르치면서 사랑에 빠져드는 전직 아티스트로 등장했고, 그 이전에는 부산 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되면서 눈물나게 만들었던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났던 마사하루는 사진 작가로도 일본에서는 중견급일 만큼 다재다능한 남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사하루 본인에게 어떤 일이 가장 중요하냐고 물었을 때 그의 대답은 항상 '저는 가수입니다.'라고 한다.

실제 지금 현재 3년 만에 일본 전국 투어를 진행중이며, 5월에 도쿄돔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데, 주요 히트곡만 불러도 두세시간이 모자랄 만큼 엄청난 디스코그라피를 자랑하는 일본의 국민 가수라 할 수 있다. 특히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포크 록 계열에서는 상당 수준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마사하루의 히트곡들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은 드라마 '갈릴레오'를 통해서 소개되었던 'Kiss 시테'이다. 여주인공 시바사키 코우와 프로젝트 그룹 KOH+를 결성하여 발표했던 이 곡은 경쾌한 마사하루의 기타 리프를 배경으로 시바사키의 몽환적인 보컬이 어우러지는 제이팝의 명곡이기도 하다.

극 흐름에 방해가 될만큼 지나친 꽃미남이어서 연기력 평가에서 오히려 손해를 보는 마사하루이지만, 뮤지션으로서 무대에 올랐을 때는 기타를 치며 열정의 불꽃을 태우는 모습이 누가 보아도 어메이징한 아티스트이다.

(그러니 제발, 나이를 먹어도 연기를 못하는 정우성과의 비교는 언어도단이고, 차라리 알랭 드롱과 비교해야 수긍이 간다) 

이상무 기자 lsmbow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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