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 matsuda seiko (마츠다세이코) - 푸른 산호초
노래  :  matsuda seiko (마츠다세이코) 

 

요즘 티브이를 보며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다시 한번 놀라웠다.

그래서일까 눈과 귀가 즐거운 가운데 한국식 아이돌 가수의 원류인 일본의 오래된 아이돌부터 다시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음반들을 하나 둘씩 꺼내어 정리를 해보려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는데 우선은 영원한 영순위 '마츠다 세이코'가 선두인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외에 하나둘씩 정리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다.

아이돌 계보에 대해서는 다음 편부터 자세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지만 크게 그려본다면 70년대의 꽃, 영원한 밍키모모 '야마구치 모모에', 캔디즈, 핑크레이디, 이시노 마노 등을 시작으로 '꽃의 82년조' 마츠다세이코, 나카모리 아키나, 코이즈미 쿄쿄, 하야미 유우 등으로 80년대초 자리를 굳혔으며 그 후에 미야자에 리에, 나카야마 미호, 모리타카 치사토, 쿠도 시즈카, 료코 히로수에 등이 혜성 '아무로 나미에'가 나오기 전까지 탄탄하게 자리를 굳혔다고 할 수있는 라인업이다.

그 이후부터 지금의 'akb48' 까지 또 무수히 많은 아이돌가수들이 탄생되었는데 이 역시도 다음편에 이어지는 글에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우선은 오늘 소개할 곡은 '푸른 산호초'!!

마츠다 세이코의 2번째 싱글로 정말 말이 필요없는 곡일 것이다. 때묻지 않은 상큼한 이미지에 하얀 드레스..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 전무후무한 슈퍼 아이돌의 탄생이었다. 지금도 일본에서의 '마츠다 세이코'의 위상은 엄청난 것이어서 새로운 스타아이돌이 탄생하면 늘 회자되고는 한다.

상쾌한 바람에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좋은 이 '레전드 곡' 은 지금의 흔한 삼촌부대, 오빠부대, 더 나아가 국민부대를 만들었을 정도로 대단하였으며 떼창의 원조격인 하나의 바이블 같은 것이었다. 다시 곰곰히 들어보아도 가창력에는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초대형 가수임에는 틀림없지만 초기에는 '부릿코'라 놀리는 무리도 다소 있었다

그러나 단순히 예쁘게 웃고 부르는 것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강렬한 캐릭터와 실력이 있었기에 80년대를 휩쓸었다 해도 과연이 아닌 레전드돌이라 할 수 있다. 

아이돌의 황금기였던 '꽃의 82년조'중에 한명으로서 당시 라이벌 구도였던 '나카모리 아키나'와 불꽃튀는 신경전도 볼만했으며 항상 수많은 루머와 이슈를 몰고 다니는 그녀였기에 근 40 년이 다 되어가도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거리가 끊이지 않는 그녀다. 이런 그녀의 많은 이야기 거리처럼 정말 많은 넘버원 히트곡들이 있겠지만 역시나! 언제나! '푸른 산호초'는 그녀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곡이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먼저 소개되어야 한다고 본다.

- 음반 콜렉터 박후성 -

 (다방면의 문화컬렉터로 각종 잡지 및 매체에 음반관련 글들을 싣고 있으며 현재 하이엔드 오디오를 수입하는 회사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며 활동을 넓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