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마니아의 보물함] 야마구치 모모에 (山口百恵) - 좋은 날 떠나는 여행 (いい日旅立ち)

기사승인 2018.03.20  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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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 야마구치 모모에 (山口百恵) - '좋은 날 떠나는 여행' 
       Pink lady (핑크 레이디) -'UFO', 
       Candies (캔디즈) - '연하의 남자아이'

일본 아이돌을 크게 본다면 아무로 나미에 이전과 이후... 그리고 좀 더 크게는 마츠다 세이코 이전과 이후라고 나눌수 있는데, 마츠다 세이코 이전에는 어떤 이들이 있었을까를 살펴 보면 전에 한번 언급하였듯이 미소리 히바리 이후 '불꽃의 70년대'를 화려하게 자리잡았던 영원한 밍키모모 '야마구치 모모에' '캔디즈' '핑크레이디' '이시노 마노'등이 우선 떠오른다.

이 중 한 명만을 꼽는다면 당연히 '야마구치 모모에'가 디바 자리에 올라야 하겠지만, 각기 다른 매력과 컨셉으로 자리잡은 이들 모두 소중한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야마구치 모모에'는 일본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스타탄생 준우승 출신으로 이듬해 영화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당시 중3이라는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된 모모에는 노래로는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성적인 암시와 자극적인 노래로 조금 인기를 구축해 나간다. 그러다  76년 요코즈카 스토리라는 5번째 앨범이 나오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데 이 때부터 시작된 성숙한 이미지와 심금을 울리는 표현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레전드 돌의 위상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녀의 대표적인 앨범이라고 하면 74년에 발매된 '한여름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으나 전설적인 곡이 발표된 78년작 '좋은 날 떠나는 여행'을 우선 추천하고 싶다.

지금까지도 일본 JR CM 및 시그널 송으로 쓰이고 있을 만큼 유명곡이며 한번 들어보면 단번에 그녀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곡이다.

그리고 다음은 '핑크 레이디'. 2인조 여성 듀오 그룹으로 당시 파격적인 곡과 구성으로 엄청난 히트를 구가했던 이들이다.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발탁되어 소박한 이미지의 노래로 시작하였으나, 당시 분위기나 소속사의 문제로 섹시 컨셉으로 바뀌면서 밝고 화려한 음악으로 새롭게 자리를 굳히기 시작한 환상의 듀오!!

엄청난 인기로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냈는데 누구나 아마도 잊을 수 없는 곡은 'UFO' 일것이다. 이곡은 당시 150만장 이상 팔린 메가히트곡이며, 아울러 'Kiss In The Dark'는 빌보드 탑20에 오르며 전세계 팝 뮤직 팬들에게도 어필했다.

개인적으로 'UFO'는 아방가르드에 가깝다고 여길만큼 뛰어난 내용과 더불어 파격적인 구성으로 지금 들어보아도 엄청난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공교롭게도 믿거나 말거나 '더티페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듀오가 이미지에 딱 들어맞아 계속 매치가 되는 시너지를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캔디즈'! 이들은 여성 3인조로 경쾌하고 발랄한 곡과 화음을 위주로 한 미드템포 섹시 그룹이다. '73년 데뷔하여 '핑크 레이디'와 더불어 인기몰이를 하던 섹시 댄스 그룹 쌍두마차였으며, 다소 유치하지만 나름 절도있는 안무와 표정 연기가 압권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첫번째 봄의 향기'가 가장 많이 리퀘스트되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들의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 '연하의 남자아이'가 이들을 대표할 수 있는 시그니쳐 곡이라 여겨진다.

보다 자세한 소개는 개별적인 앨범과 더불어 할 것이며 다음 편에는 80년대 꼭 집고 넘어가야 할 아티스트들을 알아보겠다.
 
- 음반 콜렉터 박후성 -
 
 (다방면의 문화컬렉터로 각종 잡지 및 매체에 음반 관련 글들을 싣고 있으며 현재 하이엔드 오디오를 수입하는 회사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며 활동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박후성 webmaster@liv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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