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와타나베 마유 주연 뮤지컬 "아멜리에"이 5월 18일에 도쿄 천왕주은하 극장에서 개막. 그에 앞서 최초로 공개 게네프로 (프레스 리허설)와 기자 회견이 열렸다.

2001년에 공개된 동명의 프랑스 영화를 원작으로 지난해 17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상연된 뮤지컬 작품. 일본 초연인 이번은 코다마 아키코가 연출을 하며 17년 말에 AKB48을 졸업한 와타나베가 뮤지컬 첫 주연을 담당했다.

와타나베가 맡은 주인공 아멜리에는 상상력이 풍부한 반면 주위와 의사 소통에 약한 여자. 어릴 때부터 "망상의 세계"를 놀이터로 지내던 그녀는 22살이 되어 파리 몽마르트르의 카페에서 일하며 지금도 동네 사람들을 관찰하고 상상을 부풀리며 즐기고 있었지만, 한 사건을 계기로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에서 기쁨을 찾게 된다.

그녀 나름의 발상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아멜리에였지만, 자신의 행복에 관해서는 무관심하던 그러던 어느 날, 아멜리에는 스피드 사진 박스에 남은 남의 증명 사진을 수집하는 이상한 청년 니노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

건물의 벽 등 무대 세트는 흰색을 기조로 하고 있고 거기에 투영되는 영상으로 아멜리에의 망상 세계가 무대에 출현.

와타나베는 평소에는 소극적인 성격이지만 망상의 세계에서는 자유롭고 멋대로 행동하는 아멜리에의 양면성을 풍부한 표정으로 연기하였다.

와타나베는 조금씩 세상을 향해서 마음을 여는 아멜리에의 모습을 노래와 춤을 섞어 표현했으며 니노 역의 오오타 모토히로는 내성적이기 때문에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는 신출귀몰한 아멜리에에게 휘둘리면서도 열중하고 그녀의 뒤를 쫓는 모습을 상쾌하게 연기했다.

그외의 캐스트들은 아멜리에가 일하는 카페에 모이는 개성 강한 사람들과 거리의 거주자 역을 맡아 화려하고 활기찬 파리의 거리를 만들면서 약 2시간 가량의 공연을 끌어 나간다.

공개 리허설 전에 열린 기자 회견에는 와타나베와 오타, 연출의 코다마가 출석.

와타나베는 개막에 즈음해 "마침내 첫날이에요. 지금은 긴장과 불안, 긴장과 즐거움 등 여러가지 마음이 뒤섞여 있습니다. 최고의 무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말했다.

오타는 "『 아멜리에 』란 작품의 세계관을 고객과 공유하면서 즐겨 나가려고 생각합니다"라며 웃는 얼굴을 보였다.

이어 얀출가 코다마는 본작에 대해서 "영화의 세계관을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고객이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나를 캐스트, 스태프가 한 몸이 되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 본 후에 상냥한 마음이 되거나 힘을 주는 무대입니다"고도 했다.

또 주연인 와타나베에 대해서는 "정말 성장했습니다. 지금부터 공연을 거듭할수록 더욱 더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칭찬과 성원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와타나베는 "뮤지컬 『 아멜리에 』의 일본 초연에 멋진 캐스팅과 스태프 여러분이 모여 멋진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입니다. 꼭 보세요!"라고 끝맺었다.

공연은 6월 3일까지 도쿄 천왕주 은하 극장, 6월 7일부터 10일까지 오사카 모리노미야 필로티 홀에서.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