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TRAVEL INFO] 일본 간사이 지역 명물 음식 NO.4

기사승인 2018.05.23  13: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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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역에서 나는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는 것은 일본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다. 이번 시간에는 간사이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명물 음식들을 소개한다.

간사이 지방(関西地方, かんさいちほう)은 남쪽은 기이 반도에서 북쪽은 와카사 만에 이르는, 주고쿠 지방과 주부 지방 사이에 위치한 일본의 지역을 말한다. 교토부, 오사카부의 2부와 시가현, 효고현, 나라현, 와카야마현, 미에현의 5현을 포함한다. 때때로 후쿠이현과 도쿠시마현을 포함하기도 한다.

1. 시가현 후나즈시

사진 출처 : 일본 관광국

후나즈시는 산란기동안 시가현의 비와코에서 잡아 올린 붕어로 만든 별미 요리이다. 

붕어를 깨끗하게 씻어서 알을 제거하고 한달 동안 소금으로 절인다. 그런 다음 물로 다시 깨끗하게 씻은 후에, 쌀밥을 넣고 숙성될 때까지 최소한 6개월 동안 다시 절여 놓는다. 후나즈시의 독특하고 시큼한 맛 때문에 처음 먹을 때는 용기가 필요하다. 

후나즈시는 매우 영양가가 높아서 ‘일본 치즈’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냥 그대로 한입 크기로 잘라서 먹거나, 오차즈케(맑은 국물이나 차를 부어 끊인 밥)로 즐길 수 있다. 후나즈시처럼 락트산 발효로 만들어진 스시는 ‘나레즈시’라고 불리는데, 이는 일본의 전통적인 보존음식이다. 

2. 교토 유도후(끊인 두부)

사진 출처 : 일본 관광국

유도후는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일본에서 인기 있는 겨울 전골음식 중의 하나이다. 두부의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유도후의 매력이다. 손으로 만든 두부는 해초를 우려낸 국물에 넣어 끊이다가 모양이 흐트러지기 전에 건져 낸 후, 오이와 양배추를 넣은 새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다. 

어떤 사람들은 유도후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두부가 국물에서 떠오르기 시작할 때 바로 건져서 먹는 것이라고 한다. 끊인 두부는 본래 교토의 승려들이 먹었던 음식이다. 종교적인 이유로 고기와 생선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두부는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그와 같은 이유로 교토의 전통 있는 많은 레스토랑에서는 맛있는 유도후를 먹을 수 있다. 교토의 겨울은 매우 혹독해서 교토에서 유도후를 먹을 때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3. 와카야마현 고야도후(얼려서 건조시킨 두부)

사진 출처 : 일본 관광국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야두부는 두부를 얼려서 물을 뺀 후 건조시켜 만드는 것으로 쇼진요리(일본 불교의 전통음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재료이다. 

어떤 사람들은 고야두부의 고야가 와카야마현에 있는 고야산(불교 사원의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얼린 두부에서 물을 제거하게 되면 일반 두부에서는 낼 수 없는 독특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내게 된다. 이 두부는 또한 매우 영양가가 높고, 소화가 잘되어 일본 가정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 

고야두부는 또한 고리두부라고도 불리는데, 고리는 얼리다라는 일본어 ‘고라세루(こおらせる)’에서 온 말이다. 얼려 건조시킨 두부를 끊이면 두부가 많은 양의 국물을 빨아들여 맛있고, 촉촉한 맛을 내게 된다. 

4. 오사카 다코야키(문어 완자)

사진 출처 : 일본 관광국

문어완자라고 할 수 있는 다코야키는 걸죽한 밀가루 반죽을 준비하고, 동그란 구멍이 있는 특별 제작한 철판 위에 그 반죽을 부어서 만든다. 반죽을 부은 후에는 깍두기 모양으로 자른 문어와 다진 양파, 양배추, 절인 생강을 넣어 굽는다. 

어느 정도 구워지면 완자를 돌려가며 뒤집는다. 잘 구워진 반죽은 겉은 바삭바삭하며 매콤하지만 안쪽은 부드러워서 독특하고 바삭바삭한 식감과 맛을 낸다. 기본 토핑으로는 말린 파래, 소스, 가다랑어 가루를 뿌리는데, 최근에는 마요네즈도 인기가 있다. 

간사이 지역의 다코야키는 맛있을 뿐 아니라, 작고 먹기 좋아서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있고 유명하다. 

박은철 기자 park0412@liv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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