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니메 마니아들에게는 참 좋은 세상이다. 왜냐?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영이 개시되었기 때문이다.

Viola Kam (V’z Twinkle)

일본의 도쿄 믹스와 한국의 애니플러스가 한일 동시 방영중인 '소드 아트 온라인'의 뉴 시리즈는 이미 누계 판매 2천만권이 넘는 원작 라이트 노벨의 파워를 바탕으로 일본과 한국, 중국, 대만은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엄청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내년에는 넷플릭스에서 실사판 드라마가 공개될 예정이기도 하다.

그리고 '소드 아트 온라인'의 새로운 시리즈가 등장할 때 마다 바늘과 실처럼 함께 등장하는 스타가 있으니, 바로 가수 리사 (LiSA)이다. 블랙핑크의 리사나 m-flo의 리사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며 (당연히) 혼동을 막기 위해서 LiSA의 i를 반드시 소문자로 표기해야 한다.

올해 30세의 LiSA를 상징하는 단어는 '소드 아트 온라인'과 '파워 보컬'

문제는 기본적으로 힘을 바탕으로 하는 팝 씬의 핑크나 캐리 언더우드 같은 스타일의 파워 보컬이 아니라, 없는 힘을 쥐어짜서 소리를 지르는 수준이기 때문에 솔직히 가창력을 억지로 커버하는 엉터리 파워 보컬이기는 하다. 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대중음악은 실력이나 오디션 프로그램의 순위로 인기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대중의 기호와 운 혹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스타덤에 오르는 쟝르이다. 

Photo From Budokan Live

극장판 포함 '소드 아트 온라인' 시리즈의 테마를 담당해 오면서 리사 (LiSA)는 아시아 전역에서 스타덤에 올랐고, 올해 발매했던 2장의 베스트 앨범은 오리콘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Viola Kam (V’z Twinkle)

각종 아니메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는 볼 것도 없이 리사의 자리이며, '소드 아트 온라인'이 계속되는 한, 그녀는 영원히 VR 게임 속의 캐릭터처럼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Photo From LiSA Official Facebook]

'ADAMAS' - Lylic Video from "Sword Art Online: OP. Theme"

https://www.youtube.com/watch?v=vTCw1ftVFn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