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헬로! 프로젝트의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의 10기 멤버 "이쿠보 하루나"(24)가 16일, 도쿄 치요다구의 니혼 부도칸에서 개최된 가을 투어 "모닝구 무스메"18 콘서트 투어 아키~GET SET, GO!~파이널 이쿠보 하루나 졸업 스페셜"을 통하여 졸업했다.

이쿠보의 라스트 콘서트는 10월 24일 발매 신곡 "자유로운 나라이니까"로 스타트. 최초의 MC에서는 "드디어 이 날이 왔습니다만, 여러분의 열기가 대단합니다!"라며 크게 붐비는 1만명의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이날의 라스트 스테이지는 전 동기 멤버이자 현재는 배우로 활약중인 쿠도 하루카(19)도 관객석에서 지켜봤다.

앙코르 타임에는 팬들이 이쿠보의 멤버 컬러인 허니색(박황색) 일색으로 부도칸을 물들였으며, 같은 색의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한 이쿠보는, 마지막 솔로 가창곡으로 "연애 ING"를 선택.

마지막 메세지에서는 "저는 약 7년 3개월, 모닝구 무스메.로서, 둘도 없는 나날을 보내왔습니다"라고 팬들에게의 졸업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지금 여러분의 눈앞에 있는 이쿠보 하루나는, 최근 7년간 만들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손가락 끝, 발끝, 머리카락 한 개, 한 개까지 모두 만들어 주신 것이 저예요. 이 몸 전부가, 앞으로의 인생의 큰 재산입니다"라고 감사하며 "미래 영겁의 시간까지, 아주 좋아하고 있을 것을 맹세합니다. 전 무거운 여자에요. 절대 좋아할 거예요!"라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10기 멤버 사토 유키(19)는 "7년간 함께 있었지만, 부랴부랴 별로 이야기하지를 않았습니다"라며 "천연 캐릭터 발언"으로 공연장에 웃음을 자아내더니 분위기를 일신하여 "하지만, 금년에 들어 이야기를, 더 이야기하게 됐습니다"라고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고마워요!"라며 이쿠보와 포옹을 나누었다.

공연이 끝난 후 팬들의 목소리에 부응하여 예정에는 없었지만 무대에 다시 등장. "우리 모닝구무스메의 인생에 한 조각의 분함!"이라며 대히트 만화 "북두의 권" 라오우 바위의 오른손을 하늘로 내밀어 만화 사랑을 어필했다.

이쿠보는 졸업 후에 탤런트로 활동할 예정이지만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좋아하는 취미를 살려 버추얼 유튜버(VTuber 인터넷 가공 캐릭터) Ni-NA(니나)의 프로듀스를 진행한다는 사실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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