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거나 술안주 등이 필요할 때 손쉽게 먹을 수 있어 인기 있는 통조림. 빵이나 닭꼬치, 생선구이에 생선 조림 등 요리된 것이 들어 있어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일본은 섬나라이므로 생선 통조림 종류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통조림에는 어떤 것이 있는 지 소개한다.

 

사진 : 일본 관광청

#1. 장기 보존이 가능한 맛있는 소프트 빵

통조림 안에 빵 반죽을 넣어 통조림째로 구워낸 빵 아키모토의 '빵 통조림'. 일본, 미국, 중국, 대만의 4개국에서 특허를 낸 독특한 특수 제법으로 갓 구워낸 빵의 풍미와 부드러움을 그대로 통조림에 담았다. 

유통기한은 최장 37개월로 비상식이나 캠핑, 바비큐 등에 편리하다. 인기 있는 '맛있는 비축식 시리즈'는 딸기, 오렌지, 건포도의 3종류가 있다. 개봉하기 전에 따뜻한 물로 데우면 갓 구운 빵 못지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2. 술안주로 제격인 야키토리(닭꼬치) 통조림

호테이 푸드의 '야키토리'는 1970년에 발매되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진하고 달콤한 간장으로 양념된 일본산 닭고기를 숯불에 구웠을 때의 풍미를 통조림에 담았다. 

최근 일본에서는 통조림과 술을 파는 '통조림 바'가 유행하고 있는데, '야키토리'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 메뉴이다. 맛은 간장 소스 외에도 소금, 아주 매운맛, 마늘 후추, 유자 후추가 있다. 비교적 구하기 쉬우면서 저렴하고 부피가 크지 않으니 기념품으로도 안성맞춤이다.

#3. 일대 붐을 일으킨 태국 카레 통조림

본고장인 태국에서 제조한 '이나바 타이 카레'시리즈. 사용한 허브와 향신료는 모두 태국의 계약 농장에서 재배하여, 신선한 생허브의 산뜻한 향을 그대로 통조림에 담았다. 

그 본격적인 맛을 100엔대에 맛볼 수 있는 뛰어난 가성비가 화제를 불렀는데, 흰쌀밥과 함께 먹는 방법 외에 채소 볶음이나 볶음밥에 사용하는 등, 이 통조림을 사용한 어레인지 메뉴가 계속 고안되어 품절되는 가게가 속출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그린, 옐로, 레드 타이 카레 외에도 다진 닭고기 볶음과 바질, 톰얌 치킨 등의 제품도 나오고 있다.

#4. 일본의 전통 요리 '가바야키' 통조림

가바야키란, 반을 갈라 펼친 생선에 간장 소스를 발라 굽는 조리법의 한 종류를 말한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일본의 전통요리이기도 하다. 그런 요리를 통조림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다와라 통조림의 '꽁치 가바야키'이다. 간장, 미림, 설탕, 술 등을 섞은 진한 간장 소스를 발라 구운 꽁치가 들어 있다. 

이 상품은 60년대에 판매하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꿋꿋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정어리 가바야키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맛있다. 따끈한 흰쌀밥에 가바야키를 얹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5. 본격적인 맛을 지향하는 어른의 안주

고쿠부 그룹 본사 주식회사가 판매하는 '간쓰마'는 뚜껑을 열면 그대로 안주가 된다. 조금 고급스러운 안주를 모은 시리즈. 주사위 모양으로 썬 베이컨을 허니 머스터드 맛으로 조리한 것이나, 국산 정어리를 소금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조리한 것 등, 본격적인 요리가 담겨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상어 지느러미 생산지인 게센누마의 상어 지느러미를 사용한 1만 엔대의 통조림도 있다. 재료와 조리법에 신경 쓴 점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