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공연 칼럼] 『 SRP Presents EAST MEETS WEST 2019』 - 美日 아티스트들의 재즈 향연

기사승인 2019.05.09  15: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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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평론가 사토 에이스케] 2019년 4월 26일(금)부터 28(일)에 도쿄 국제 포럼 홀 C에서 새로운 음악 축제인 『 SRP Presents EAST MEETS WEST 2019』가 거행되었다.

EAST MEETS WEST는 나의 꿈이었다. 그리고 정말 꿈이 이루어졌다!

이 머나먼 대형 프로젝트를 전면적으로 통솔한 윌 리가 경쾌한 몸놀림을 보이면서 웃는 얼굴로 MC를 한다. 

국적과 문화를 넘어 동양과 서양의 음악가들의 실속있는 해후를 요구한 3일간 전4회 공연 출연진을 선정하고 곡을 선정하고 편곡을 하면서 뮤직 디렉터 윌 리는 정말 자랑스러워 했으며, 출연자들에게 빠른 단계에서 윌의 상세한 악보가 전달되면서 공연 직전 3일간은 매일 10시간의 리허설을 거쳤다고 한다. 화려한 각 3시간 동안 실전 속에 도를 넘은 뮤직 아우라의 열의와 창의가 존재했던 것이다.

윌이 최우선으로 심혈을 기울인  것은, 하우스 밴드. 미국과 일본 아티스트 혼재 편성으로 제프 영과 쿠와바라 아이라고 하는 두명의 키보드/피아노 연주자, 윌 리(일렉트릭)와 토리고에 케이스케(어쿠스틱)의 두 베이시스트, 그리고 드러머는 맏형 크리스 파커와 20대 중반의 야마다 아키라. 게다가 색스폰 연주자인 애런 에이쿠와 트롬본 주자인 무라타 요오이치, 니시무라 코지 등 3명의 관악기 주자와 3명의 여성 합창대 그리고 다양한 스타일을 다루는 기타리스트 니어 후에루다. 바로 미일 민완 주자들의 사통팔달 면면의 반주는 여러 개성을 가진 주역들을 자유자재로 태워주는 '마법의 융단'이라 할 만했다.

마이크 스턴

하우스 밴드에 피처링되는 첫날 첫 출연자는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 출신 마이크 스턴. 그는 거침없이 오늘날 컨템퍼러리 재즈의 간지를 표출했다.

와타나베 카즈미

한편 일본의 대표적인 기타리스트 와타나베 카즈미는 과거 TV CF에도 이용된 명곡 "유니콘"을 새롭게 편곡하여 관객에게 제시하면서 마이크 스턴의 무대에도 참여하며 미일 2대 기타리스트의 공연을 실현시켰다.

랜디 브레커

재즈/퓨전 세션에서는 트럼페터 랜디 브레커와 테너 색스 주자인 아다 로바티 부부의 연주도 이목을 끌었다. 사실 마이애미 출신인 윌이 NY에서 활동하는 계기를 만든 은인이 랜디이며 그와 동생 고 마이클이 1970년대 중기에 만들었던 더 브레커 브라더스에는 윌과 드러머 크리스 파커도 참가한 바가 있다.

아다 로바티

샘 스컹크 펑크 외에 더 브레커 브러더스의 곡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이들의 세트들은 에버그린한 표현을 다시 쓰는 재미를 가르쳐 주었다.

히노 테루마사

그리고 트럼펫의 히노 테루마사와 싱어/피아니스트 야노 아키코라는 미일을 누비는 월드 클래스 출연자들의 참여 또한 EAST MEETS WEST 2019의 취지에 부합했다.

야노 아키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뛰어난 음악성과 함께, 두사람의 위트와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한 행동 또한 초일류. 이렇게 큰 편성 아래 열리는 야노 아키코의 표현은 소중했고, 히노 테루마사는 의기양양하게 랜디 브레커의 퍼포먼스에도 뛰어들었다.

후지마키 료타

한편, 후지마키 료타와 우스이 미톤은 윌에 필적되는 일본인 싱어 송 라이터로서 각각 등장.

우스이 미톤

서양적 음악센스를 훌륭하게 J-POP 표현으로 승화시키는 후지마키, R&B 스타일의 미국 음악 어휘를 교묘하게 일본어 곡으로 전환시킨 우스이는 함께 동서 연주진의 서포트 아래 자신들 만의 특색을 표출하면서 이는 윌이 일본의 리스너들에게 귀에 익숙한 센스를 소개하고 싶다는 의도도 지니고 있었다.

쿠와바라 아이

또, 하우스 밴드의 일원을 완수하는 것과 동시에, 개인 아티스트로서 확실한 수완을 어필한 경우는 윌과 스티브 가드와의 트리오에서 레코딩부터 투어도 하고 있는 성장기 피아니스트 쿠와바라 아이. 퀸시 존스에게도 고평을 받는 그이지만 앞으로 해외에서 더 부각될 존재임을 호연을 통하여 증명했다.

샘 무어

그리고 첫날과 마지막 날 공연의 헤드라이너를 장식한 아티스트는 레전더리 소울 가수 샘 무어였다. 1935년생인 그는 의자에 앉아 노래하며 소울의 매력을 직결로 전하였고 탄력있는 노랫 소리는 소구력이 발군이었다. 그를 세계적인 존재로 만든 Sam & Dave 시절의 "Hold On"과 "Soul Man"을 포함한 열창은 청중의 마음을 한껏 사로잡았다. 사실 그는 허리가 아파 이번 제안을 거절했지만 윌의 열의에 이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마지막인 존 레넌 곡 "이매진"을 마치자 관객은 일제히 스탠딩 오베이션 . "소울 앰배서더"인 그의 실연은 EAST MEETS WEST 2019의 하이라이트였다.

샘 무어

공연의 마지막은 출연자 전원이 경쾌한 음악으로 유명한 재즈 넘버들을 프리덤 재즈 댄스와 솔로로 돌아가며 연주. 말 그대로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음악 연주자들의 플레이 그라운드 구현이 아닐 수 없었다. EAST MEETS WEST 2019는 문자 그대로 동서 음악가들의 융합의 가능성이 큰 흥미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재즈에서 소울과 J-POP까지 횡단하는 자유로운 음악 향유의 멋스러움과 다음 세대로 이어질 것의 중요성을 부각했던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빼어난 음악관과 풍부한 인간성 때문에 이런 특별 공연을 성취해낸 윌의 머리 속에는 분명 다음 기획의 다양한 전망이 싹트고 있을 것이다.

(리뷰: 재즈 평론가 사토 에이스케 (佐藤英輔) /사진: Ryo Higuchi)

[오피셜 HP]

emw2019@sunrisetokyo.com

ToshikiAoyama 기자 (해외) toshikiaoyam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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