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일본영화상영회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현대(제작 당시)를 배경으로 한 수작들을 엄선해 상영한다. 초기작인 ‘주정뱅이 천사’부터 말년작인 ‘나쁜 놈일수록 잘 잔다’까지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 4편을 상영한다.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1910년~1998년)

도쿄 출신, 1943년 ‘스가타 산시로(姿三四郞)’로 감독 데뷔 후 다수의 명작을 발표했다. ‘라쇼몽(羅生門 - 50년 작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 ‘7인의 사무라이(七人の侍 - 54년 작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 ‘숨겨진 요새의 세 악인(隱し砦の三惡人 - 58년 작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가게무샤(影武者 - 80년 작 칸 영화제 그랑프리)’ 등 수없이 많은 명작을 남겼다.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 중의 거장 감독이다. 

※상영장소 : 3층 뉴센추리홀 / 시간 : 오후 2시 30분

영화 포스터

5월 20일(월)에는 영화 ‘백치’(白痴, The Idiot)를 상영한다.

- 감독 : 구로사와 아키라
- 출연 : 하라 세쓰코, 모리 마사유키, 미후네 도시로
- 상영시간 : 166분
- 제작연도 : 1951년
- 장르 : 드라마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가메다와 아카마는 홋카이도로 향하는 연락선 안에서 만났다. 가메다는 오키나와에서 전범으로 몰려 처형당하기 직전, 착오로 판명되어 석방되었지만 그 때의 후유증으로 전간성 백치가 되었다. 삿포로에 도착한 가메다는 사진관의 쇼윈도에 전시된 다에코의 사진에 마음을 빼앗겨 버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