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도쿠시마시 아와오도리의 개막을 알리는 이벤트 "선발 아와오도리 전야제"가 올해도 8월 11일, 도쿠시마시 내의 "ASTY TOKUSHIMA"에서 열렸다.

이날 출연진은 아와 무용 진흥 협회와 도쿠시마 현 아와 오도리 협회에 가입한 33팀에서 뽑힌 무희와 악기 연주자 등 총 880명. 12일부터의 실전 축제는 거리 전체를 무대로 한 일본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예술성이 높은 아와오도리의 기술들과 장대한 스케일과 박력이 7,300명의 관객을 압도했다.

전반은 아와 오도리 진흥 협회의 무대. 오프닝은 진흥 협회가 자랑하는 총춤이 피로되었다. 무대 좌우에 총 14개의 고장리 연등이 나란히 서고 그 사이로 무대 안에서 여자 춤이나 남자 춤, 해피 춤이 차례로 관객 앞에 나타난다. 아와오도리의 매력중 하나로는 '와오도리 (輪踊り)'가 있으며 연이 길거리에서 원형 진형을 만들고 그 안에 무희들이 즉흥적으로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말한다. 그 세계를 전야제 무대에서 재현하여 북과 삼미선, 피리 등 악기들의 연주에 맞춰 각 연인들의 무희들이 개성 있는 춤을 번갈아 선보였다. 무희의 기량이 정해질 때마다 관객의 박수를 받았고 계속되는 퍼포먼스 "요시노카와"도 진흥 협회의 명물 씬이다.

후반은 도쿠시마현 아와오도리 협회의 스테이지. 현 협회의 특징이라고 하면, 꼬마춤이나 여자 해피춤, 남자춤, 여자춤, 베테랑춤이라고 하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어지럽게 변하는 다채로운 씬으로 관객을 매료한다. 그 중에서도 "멋진 화경"은 인기의 연무로, 현협회만의 여성 무희에 의한 집단미가 특미이다.

올해도 스테이지상에서 차례차례로 진형을 바꾸어 해피 춤의 매력을 마음껏 어필했으며 아와오도리의 세계에서는 특유의 요란한 소리나 이박자의 리듬을 총칭해 "소란"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 전통적인 장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ZOMEKI"라고 하는 곡으로, 동협회의 샤미센 연주자가 편곡을 담당. 전야제의 스테이지에서 몇년전부터 채용되면서 신감각의 아와오도리 발신에도 도전하고 있다.

8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도쿠시마 아와오도리는 거리 전체를 무대로 100만명 이상의 방문자가 예상된다.

[Photo(C)Kiahi Takako]

아와오도리 2019 공식 홈페이지
https://www.awaodori.tokushima.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