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스타 뷰] 카메나시 카즈야 (亀梨和也) - KAT-TUN도 좋지만 이제는 배우가 더 어울린다

기사승인 2019.09.04  14: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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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스 소속 보이 그룹 캇툰 (KAT-TUN)의 멤버이자 배우로서 2000년대와 2010년대를 풍미한 카메나시 카즈야.

캇툰이 정식 CD 발매를 하기 전에 이미 드라마 '노부타를 프로듀스'를 통하여 배우로서 유명세를 먼저 탄 카메나시는 캇툰의 데뷔 싱글인 'Real Face'가 발매하자 마자 2006년 최고의 히트곡이 되면서 말 그대로 돌풍을 일으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승승장구하던 캇툰은 멤버들의 이탈이 지속되면서 몇년간의 활동 정지 기간과 2018년의 컴백을 겪으며 지금에 이르렀고 여전히 활발한 그룹 활동을 벌이고는 있지만, 데뷔 초기의 인기는 재현하지 못하면서 어느덧 카메나시도 30대에 접어 들었고, 이제는 그룹 캇툰이 아닌 배우 카메나시 카즈야의 본격 시대로 접어 들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캇툰은 명성에 비하여 정작 첫 히트곡인 'Real Face'를 능가하는 후속 히트곡이 없다. 영미권이라면 진작에 해산했을 그룹이지만, 일본이나 한국식 거대 아이돌 컴퍼니들의 "마지막까지 우려먹기식" 그룹 수명 늘리기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여하튼 배우 카메나시 카즈야는 장점이 많다. 미남이면서 마치 우울증 환자의 분위기를 풍기는 어두운 표정은 동세대의 주연급 배우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개성 포인트이다. 단, 같은 분위기의 마츠자카 토리에게는 연기력이나 무드에서 한참 밀리기 때문에, 아마도 영원히 마츠자카의 그림자를 밟고 다닐 확률이 높기는 하다.

스트로베리 나이트 사가 (C)FUJI TV

여하튼 최신작인 드라마 '스트로베리 나이트 사가'에서는 오리지날인 2012년 드라마에서의 '니시지마 히데토시'와는 또 다르게 여주인공 '히메카와 레이코'를 보좌하는 형사로서 나름의 개성을 잘 발휘했다. 한동안 잊고 지내던 카메나시를 다시 되돌아보게 만든 수작 리메이크 드라마이다.

근래 한국에서도 개봉했던 영화 '아름다운 별'은 워낙이나 펑키한 컬트 무비여서 카메나시의 연기를 논하기에 무리가 있는 작품이지만, '스트로베리 나이트 사가' 이전에 그의 연기가 인상깊었던 작품은 '후카다 쿄코'와 연상 연하 커플로 등장했던 드라마 '세컨드 러브'이다.

세컨드 러브 (C)TV Asahi

상실감과 타성에 젖어있던 30대 중반의 노처녀 후카다와 실패의 좌절감에 빠져 있는 20대 댄서 카메나시의 치명적인 러브 스토리. 미스 캐스팅이라는 사전 평가에도 불구하고 두 배우의 멋진 매력의 궁합과 뛰어난 연출로 1화부터 최종화까지 빼놓지 않고 심취했던 기억이 새롭다.

올 여름을 캇툰 공연으로 분주하게 보낸 카메나시 카즈야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이상무 기자 lsmbow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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