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케야키자카 46이 19일 '여름의 전국 아레나 투어'의 추가 공연으로 자신들의 첫 도쿄 돔 공연을 개최하여 전날과 합쳐 10만명을 열광시켰다.

팔꿈치 부상 때문에 8월 16일부터 투어 출연을 미루고 있었던 절대적 센터 히라테 유리나가 컴백.

2017년 섣달 그믐날의 『 NHK 홍백가합전 』에서 가창 후에 과호흡 증상으로 쓰러진 후에는 한번도 피로하지 않았던 "불협화음"의 봉인을 1년 9개월 만에 해제하자 회장은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흰색 블라우스와 무릎 길이 스커트의 교복 의상으로 몸을 감싼 "절대적 센터" 히라테가 혼자 등장하여 엄숙한 음악에 실린 무언 연극풍의 댄스로 공연 스타트.

무수한 불꽃이 피어오르는 가운데 격렬한 댄스 넘버 "유리를 깨라!"까지 모두 4곡이 이어지면서 히라테는 그랜드 피아노 위에서 가볍게 튀거나 누우면서 솔로 댄스를 선보였다.

센터 스테이지에서는 마치 폭우 속에서 야외 라이브를 하는 듯한 연출을 배경으로  멤버 25명이 초반부터 전령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캡틴 스가이 유카는 숨을 헐떡이며 "결국 우리 케야키자카 46이 도쿄 돔에 찾아왔습니다!! 설마 이 도쿄 돔에 서다니 정말 놀랍습니다"라고 회장을 바라보며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었던 히라테는 「두 세존」에서 오른팔을 빙빙 돌리거나 늘리는 댄스로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음을 보였고 앙코르에서는 오랫동안 봉인하고 있던 "불협화음"을 해금하여 관객을 압도했다.

흥분이 가시지 않은 팬들의 "케야키자카 46" 콜이 이어지면서 더블 앙코르에 돌입.

센터 스테이지에 스포트 라이트가 비추자, 세라복 차림의 히라테 혼자 발레풍의 댄스를 시작하고 지난해 9월에 공개된 자신의 주연 영화 『 히비키-HIBIKI-』의 주제가로 음원화되지 않은 솔로곡 "모퉁이를 돌아"를 처음 선보였다.

히라테는 수줍은 미소를 보이면서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조용히 인사하면서 강렬한 여운을 남기고 사라져 갔다.

본 투어는 일본 전국 5개 도시 12공연에서 합계 17만 4500명을 동원했다.

[Photo(C)上山陽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