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일본 정부의 「Go To 트래블」 캠페인 개시후에 맞이한 4일 연휴의 2일째가 된 24일, 가고시마현 최남단의 낙도· 요론도가 내도 자숙을 요구하는 긴급 성명을 냈다 .22일부터 3일간에 새로운 감염자가 23명 판명되어, 관광 시즌 최성수기에 이례적인 요청. 또, 도쿄도에서 새롭게 260명의 감염자가 확인된 것 외, 오사카부에서도 역대 최다가 되는 등, 도쿄 이외에도 감염이 퍼지고 있다.

요론도는 이 날,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본부장을 맡는 야마모토 무네쵸장 명의로 「여러분의 중요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제목을 붙인 성명을 발표. 「의료 체제가 취약한 지역이며, 고령화율이 높습니다」라며 여행자들에게 내도 자제, 도민에게는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를 각각 호소했다.

22일부터 사흘간 확인된 섬 내 감염자는 23명이며, 섬내에서 유일하게, 입원 환자의 수락이 가능한 요론 토쿠슈카이 병원에서 원내 감염이 발생. 감염된 환자에 대응할 수 있는 병상이 한정되어 있는 것부터, 23명 중 지금까지 17명은 해상보안청이나 육상 자위대의 항공기로 가고시마현 본토나 아마미 오시마의 의료 기관에 반송되었다. 가고시마현 지사는 24일에 회견을 통하여 「요론섬에서 클러스터가 발생했다」라고 밝히고, 후생 노동성의 클러스터 조사반 파견을 요청했다.

요론도는 에메랄드 비치와 아름다운 자연으로 인해 '동양의 진주'로 불리는 인기 휴양지. 도민은 약 5000명이며, 작년 7월에 약 6900명, 8월에 약 76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본래라면 1년에 가장 대목이었을 시기이다.

요론도의 행정 관계자는 「도민의 3할이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불안이 큽니다. 동네 방송등을 통해서 내도자를 향해 감염 확대 방지의 협력을 호소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강조. 요론도 관광협회는 "이런 사태가 진정되고 다시 한번 방문객들을 모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