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아버지 "현중이가 4월까지 촛불 하나 켜놓고 살더라"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 씨가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현중 아버지가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전 여자친구와 진실 공방중인 김현중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김현중 아버지는 "김현중이 지난 4월까지는 집에서 나오질 못했다"며 "불을 깜깜하게 꺼놓고 촛불 하나 켜놓고 살더라"고 밝혔다.

이어 김현중 아버지는 "그러자 아내는 '얘가 이러다가 잘못되는 것이 아닌가'며 걱정했다."면서 "얘가 자살하면 못 산다는 생각에 '내가 먼저 쟤 앞에서 죽어야겠구나'란 유서 비슷한 편지를 써 놓았다"고 털어놨다.

▲ 방송 캡처
한편 김현중의 전여친 최씨는 최근 김현중 측 주장을 반박하는 임신-폭행-중절 3가지 증거 제시하며 또 한 번 진흙탕 같은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중 전여친 최씨는 폭행 자체가 없었다는 김현중 측의 주장에 대해 "상해의 경우 '반의사불벌죄'에 해당되지 않는다. 처벌불원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죄를 면하기 힘들다. 상습 폭행일 경우 실형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며 이어 김현중 측의 변호사가 합의서를 요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김현중 전여친 최씨는 상습폭행에서 '상습'이라는 단어를 지우고, 그 상황에 고의성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다는 내용과 이 과정에서 손해배상약정을 체결, 6억 원의 민형사상 손해배상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 전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 측 변호인인 이재만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현재 최 씨는 짜깁기한 내용의 문자 공개와 거짓말로 소송의 주요 쟁점을 흐리고 있다. 김현중 측 주장에 정확하게 대응하고 싶다면 초음파 사진 등을 증거로 재판부에 제출하면 되는데, 정작 증거물 제출은 하지 않고 있다"고 김현중 전 여친 최 씨 주장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