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성장과 시대 흐름에 따라 주체적 여성상을 노래한 가수 김수희와 딸 이순정이 '가요1번지'를 찾았다.

4일 방송되는 KBS 네트워크특선 뮤직토크쇼 '가요1번지'에서는 '가수 김수희' 편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김수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가요인생사를 풀어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를 주제로 노래한 가수 김수희의 불후의 히트곡 '멍에', '애모', '남행열차' 등을 집중 조명한다.

'원조 차트 역주행가수'라는 별칭을 얻은 김수희는 1989년에 발표한 '애모'가 3년 뒤 히트하고, 또 '남행열차'는 15년 뒤에 히트를 치며 차트 역주행을 이끌었다. 과연 차트 역주행의 비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 : KBS

또한 이날 김수희 딸 이순정이 깜짝 출연해 엄마이자, 가수 김수희에 대해 말한다. 이순정은 바쁜 엄마의 빈자리가 그리웠던 어린 시절과 자신이 가수가 된다고 말한 뒤 배신감에 엄마 김수희와 7년 동안 연락을 끊게 된 사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9년 댄스 가수 써니로 데뷔했던 이순정은 홀연 미국으로 떠난후, 2015년 2월 트로트가수로 변신해 16년만에 컴백했다. 지난해 말에는 2016 MBC 가요베스트 신인상을 수상하며 트로트 샛별로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