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 오카다 나나(20가 16일 도쿄 TDC홀에서 첫 솔로 콘서트를 열었다. 특히 아이돌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2000명 만원의 관객을 노래에 취하게 만들었다.

"이 날을 위해서 살아왔습니다". AKB 가입 5년 반이 되는 오카다는 밴드를 거느리고 록, 아카펠라, 재즈, 피아노 발라드, 바이올린 발라드, 라틴 음악, 디스코 송 등 너무나도 다양한 쟝르에서 다양한 창법을 선보였다.

AKB48의 싱글곡은 리스트에서 배제한 오카다는 록뮤직 풍의 솔로곡 "동전 던지기"처럼 AKB의 라이브에서는 별로 사용되지 않아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메시지성이 강한 곡들과 러브 송들을 선보였다.

원래 가창력으로는 정평이 난 오카다이지만, 관객들은 상상 이상의 실력과 파워에 감탄하면서 아이돌 공연에서의 흔한 구호 외치기라든가 싱어롱 등이 없이 진지하게 감상하는 분위기가 연출되어 눈길을 끌었다.

앵콜에서는 나카시마 미카가 부른 영화 "NANA"의 주제가" GLAMOROUS SKY"를 영화 속 코스튬으로 등장하여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쳐보여 대환호를 받았고 이어서는 관객과 가족, 스탭 및 동료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읽었다.

"계속 꿈을 꾸어왔던 솔로 콘서트.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적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항상 내 편이 되어 따뜻한 응원을 보내 주신 여러분 덕분에 오늘이 실현되었습니다. 1번 밖에로 그치지 않고,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2차, 3차, 4차로 이어갈 것이며 그리고 언젠가는 솔로 데뷔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준다면 그런 꿈도 이룰 것 같아요. 한명 한명의 팬들을 위한 오카다 나나입니다. 앞으로도 저를 잘 잡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마음에 담은 메세지를 전했다.

오는 2월 27일에는 첫 솔로 사진집이 발매된다고 발표한 오카다 나나는 "작년 11월 생일을 지난 시점부터 해외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