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 일본에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 46의 대표 3인방 중의 한명이었던 니시노 나나세가 올해를 끝으로 그룹을 떠난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다.

그룹의 간판 스타인 시라이시 마이는 올해 26세, 서서히 다음 챕터를 준비해야 할 연령에 접어 들었고, 결국 향후 노기자카 46의 향방은 사이토 아스카의 손으로 공이 넘어가고 있다.

올해 20세에 일본-미얀마 혼혈인 사이토는 노기자카 46의 최연소 1기 멤버로 시작하여 한눈에 인상이 남는 깜찍한 용모로 스타덤에 올랐고, 어느덧 그녀가 노기자카 46을 끌어 나가야 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최근들어 부쩍 늘어난 각종 매스컴에서의 단독 노출과 화보에 특히 다음달 5일에는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일본판 리메이크작의 주연으로서, 스크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과 동시 개봉이 아닌데도 대만판 오리지날이 한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재개봉된다는 점이, "참으로 묘하다"라는 느낌마저 주는데, 여하튼 혹시라도 이 작품을 놓쳤던 팬, 특히나 아시아 스타일의 멜로 로맨스 팬이라면 필견 작품이다.

꼭 극장에 가지 않더라도 VOD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시청할 수 있으며, 오리지날 대만판에서는 남주인공 '가진동'이 여주인공 '천옌시'보다 훨씬 돋보였는데, 이번 일본판은 각종 홍보물을 보아도 "사이토의 사이토를 위한 작품"으로 예상이 된다.

대만판 오리지널 스틸 (미로비젼)

일본판을 기다리기 전에, 우리는 대만판 오리지널을 극장 재개봉으로, 혹은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VOD로 복습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일 것 같다.

<일본판 'あの頃、君を追いかけた' 예고편 트레일러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yQx3ipIbrY